삼척향교(전교 김진구)는 25일 삼척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6년(2025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삼척향교가 주관하고 삼척시가 후원한 이날 석전대제는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한 권정복 삼척시의회의장등 내빈과 헌관·제관등
유림, 일반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공자를 비롯한 5성, 공문10철, 송조6현, 동국18현등 39위를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추기 석전대제의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고, 초헌관에 박철규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회장이 정연철 삼척시의원이 아헌관, 황태진 성균관유도회 원덕지회장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분헌관은 동종향전에 김수업,
동종량후에는 이석주, 서종향전에는 신성갑, 서종량후에는 변대현, 대축은 김동철 장의가, 당상집례는 이은일 장의가, 당하집례는
한춘복 93회장의가 봉행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2호(1985.01.17 지정)로 지정되어 있는 삼척향교는 1398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으며, 매년 춘추 상정일(음력 2월, 8월)에 공자의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기 위해 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다.
이에 석전을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라고 부르며, 198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이날 제단에는 햅쌀과 조, 대추, 호두 등 곡식과 과일, 삶지 않은 생고기 등이 놓여져 석전대제만의 특이한 제향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